플래너 없이 결혼 준비하기를 진행 중인 나에게 가장 큰 불안으로 와닿았던 부분이 드레스 대여와 촬영이었다. 뭔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괜히 플래너 끼고 하는 거보다 비싸게 하고 후회하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스. 드. 메를 같이 하고 틀에 박힌 듯한 사진 촬영은 하기 싫었다.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셀프 웨딩드레스 대여 '드레스젠'을 발견했다. 내가 셀프 웨딩을 준비하면서 제일 잘한 게 '드레스젠'을 찾았고 '젠'님을 만난 거다.
드레스 대여 방법-순서
- 네이버카페에 '셀프웨딩드레스젠'을 검색한다.
- 공지사항, 최신 드레스업데이트 사항 등 젠 님의 글은 조금 기간이 되어 보이지만, 운영을 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니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 드레스가 궁금하다면 피팅 후기, 대여 후기에서 찾아보면 다양한 드레스를 볼 수 있다.
- 예약은 카카오톡에 'dresszen'을 추가하여 '젠'님께 직접 연락하면 된다. 문의사항도 이쪽으로 남기면 답변해주신다.
- 피팅 예약금은 2만 원이다.
- 피팅 전에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의 사진을 미리 카톡을 통해 보내야 한다. '젠'님과의 소통은 카톡으로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이 된다.
- 드레스를 피팅할 때마다 어울리는 장식, 부케를 세팅해주시고 사진 촬영을 앞, 뒤, 옆, 사선, 좌우 성심성의껏 해주신다.
- 이후에 사진을 전달해주시고 드레스별 가격-사진을 한 내역서에 꼼꼼히 적어서 보내주신다.
- 드레스 대여를 결정하면 카톡으로 대여할 드레스 내역 확인 후 양식에 맞게 작성하여 보내고 입금하면 대여 예약 완료다.
- 드레스 대여 일정 1-2일 전에 챙겨주실 물품을 사진찍어 보내주신다. 더 필요한 물품이나 문의사항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면 친절하게 받아주신다.
- 대여 드레스 픽업은 당일 직접 또는 택배로 미리 보내주신다. 내 경우는 촬영 대여 당일 직접 가서 받았다.
- 촬영 후 드레스는 물품 꼼꼼히 다시 챙겨서 직접 또는 택배로 보내면 된다. 내 경우에는 반납 시에는 택배로 보냈다.
감동의 연속이었던 피팅 및 대여 후기
- 피팅을 가서 젠님을 만나는 순간, 난 결정했다. 여기서 해야겠다. 다른 드레스샵은 둘러볼 필요가 없겠구나 싶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드레스의 퀄리티가 좋았고 그리고 젠님이 열정을 다해 서폿 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 이게 꼭 자신의 샵의 드레스를 대여하지 않더라도 정말 후회 없이 셀프 웨딩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다. 야외 스냅에서 본식까지 여러 해 진행해오신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팁들을 많이 나눠주셨다.
- 내 욕심같아서는 오프숄더에 풍성한 드레스를 너무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야외 스냅 촬영에 헬퍼도 없이 셀프 피팅이라 어려운 점이 예상되어 간단한 드레스를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젠님께 상담을 드렸다. 바쁘신 와중에도 연락을 주셔서 신부님,하고 싶은 대로 하셔야 한다고 지지해주셨다. 거기다가 촬영 전 샵으로 오면 피팅을 해서 보내주신다고 제안 주셔서 그렇게 내가 원하는 드레스를 입고 야외 웨딩 스냅을 찍을 수 있었다.
- 촬영 장소 : 서울숲 / 촬영 시간: 4시간 with 달전 스냅에서 진행했다. 당일 메이크업받고 있는데 날씨가 꾸리꾸리 해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하고 있었는데, 젠님이 달전 스냅 작가님께 오후에는 날이 좋아진다는 소식이 있어 시간을 약간 뒤로 미루는 게 어떠냐고 먼저 연락을 드려서 시간을 조율하게 되었다. 그래서 날이 밝은 날 기분 좋게 야외 촬영을 할 수 있었다.
- 드레스 2벌 + 볼레로 1벌 대여했는데, 이렇게 많이 추가로 챙겨주셨다.
악세사리(헤어핀,머리띠 등) / 부케 / 보타이, 넥타이 / 볼레로+1 서비스 / 웨딩슈즈 / 브라 / 베일
드레스 피팅-촬영 사진
드레스젠 추천
- 플래너 없이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많은 업체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다행히 저희는 좋은 분들만 만난 거 같아서 셀프로 진행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드레스 젠을 알게 되고 젠님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
- 우연히 웨딩까페에서 발견한 후기 하나에 타고 온 카페인데 뭔가 모르게 후기는 계속 올라오는데 드레스 업데이트는 없고 운영자 없는 듯하여 솔직히 처음에는 뭐지? 싶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젠님을 만나고 진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온 마음과 열정과 체력을 다 하여 드레스 피팅부터 행사 일정 그 당일까지 넘치는 서폿을 해주고 계셨다는 것을 말이다.
- 처음에는 가격대가 어느정도 적당하고 후기 쓰면 다시 페이백도 해주고 피팅도 해볼 수 있고 이런 측면만 고려하고 결정했습니다만, 피팅을 하러 가서 높은 드레스 퀄리티와 젠님의 밝고 기분 좋은 에너지와 아낌없는 서폿에 반했고 야외 스냅 드레스 대여에 이어 본식 드레스도 진행하기로 해서 얼마 전 피팅하고 왔다. 본식 드레스는 정말 고르기 힘들 만큼 다 이쁘다. 사진에 다 안 담기는 게 드레스젠의 단점이다.
- 해주시는 것들에 비해 금액이 너무 약소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많이 지원을 많이 해준다. 예비신랑도 정말 멋지고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었다. 플래너 없이 결혼하는 건데 정말 멋진 플래너가 생긴 느낌이랄까 지금도 감사할 따름이다.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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