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7박 9일의 신혼여행 일정 중 4일을 로마, 3일은 피렌체에서 보낼 예정이다. 비행기 도착이 오후 8시라서 가자마자 숙소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1박은 숙소에서 보내게 된다. 너무 안타깝지만 시차 적응도 필요하고 신혼여행 버프로 뭔가 하려고 해도 사실, 그때 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남은 3일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렇게까지 짜야하나? 싶을 정도로 징그럽게 로마 일정을 짜 보려 한다.
로마-첫째날
로마 공항-로마 시내/숙소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오후 8시 5분 도착
- 로마 시내/숙소로 이동
이동수단
- 검색 결과 공항철도가 빠르긴 하지만 이동 동선이 길고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주로 저렴하고 이동이 편한 공항버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 공항버스도 여러 개가 있고,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여 각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았다.
- 테라비전이 6유로로 제일 저렴하다.
- TAM은 현재일 기준 한 달 예약만 가능한 거 같다.
- 테라비전과 SIT는 날짜/시간 모두 설정해야 한다.
- 로마에어포트는 날짜/시간 예약 없이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 우리가 오후 8시 도착이라 이후 버스가 많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오후 11시-12시까지 있었다.
공항-> 로마 시내 숙소 : 택시 / 테르미니역-> 공항 : 공항버스
- 열심히 알아보았지만 결국, 택시로 결정했다. 공항에서 이동할 때는 이미 늦기도 하고 짐도 있고 빨리 쉬어야 하는데 테르미니 역에 갔다가 다시 숙소로 이동하는 게 생각만 해도 피곤했다.
- 귀국할 때 피렌체에서 테르미니역으로 어차피 와야 해서 그 때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걸로 결정했다.
- 택시는 부킹닷컴 로열티 프로그램 Genius예약 시 10%로 할인된다고 하여 예약했다.픽업 예정 시간으로부터 24시간 전까지 무료 취소도 가능하다.
- 가격은 59.04->53.14유로 약 70880원 정도 (비싸다..ㄷㄷ)
- 공항버스는 급할 거는 없어서 8월 초에 편도 예약 예정이다.6.9유로 x2인 (13.8유로) 약 19000원 정도 https://romeairportbus.it/
숙소
- 숙소는 이동 없이 한 곳에서 지내고 싶었다. 숙소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도 제각각이고 무거운 짐 들고 이동하는 것도 시간 낭비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대신, 숙소 위치를 로마 중심지 쪽으로 잡아서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여 구경하려고 한다.
- 숙소 검색은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을 이용했다.
- 숙소조건은 아래와 같고, 너무 정보가 많이 들어와서 정리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나름 엑셀에 정리해보았다. 호스트가 좋은 건 이미 깔고 가는 거고 후기 중에서도 불만사항, 불편사항 위주로 정리했다.
- 위치 : 트레비 분수 근처 도보로 10분이내
- 유형 : 집전체
- 가격 : 1박 15만-20만원선 (부가세,기타세,도시세 모두 포함했을 때)
- 평점 : 에어비앤비 5점만점 4.8이상, 부킹닷컴 10점만점 9점이상
- 필수 : 에어컨,헤어드라이어,와이파이,주방
- 기타 : 청결,침구,수압,방음,엘리베이터
숙소 예약 시 주의사항
- 최종결제금액 포함 비용 확인하기 ! 숙박비는 숙박기본요금 이외에 추가되는 요금이 있으니 계산 시 유의해야한다. 최종 계산 금액에 어떤 게 포함되어 있는 건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은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청구가 되는지 숙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한다.
- 부킹닷컴 : 부가가치세10%,청소비,손해보증금,도시세 ( 숙소마다 최종결제금액에 포함되는 항목이 달랐다. 청소비가 포함되거나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도시세 같은 경우 따로 현장에서 현금지급으로 나와있는 곳도 있었다).
- 에어비앤비 : 청소비,서비스 수수료, 숙박세와 수수료(=도시세) (보통 이 모든 금액이 합산되어 최종 결제 금액이 되어, 더 추가로 낼 금액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나, 호스트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고, 호스트에게 추가지급금액이 없는지 미리 소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도시세/지방세 : 특정 지역의 숙소를 예약하면 지급해야하는 세금으로 지역별,현지법규에 따라 고정금액, 세율,게스트수,숙박일수,건물유형으로 세금이 산출된다고 한다. 보통 1인당 3.5유로~로 나왔다.
- 무료 취소가 가능한지와 그 기간 확인하기 ! 취소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왠만해선 되는 숙소를 예약하는 게 좋다. 보통 가격이 쌀 경우 환불불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늦은 체크인의 경우, 추가 요금이 있는지 확인하기 ! 보통 8시까지 체크인이 완료되어야 하며, 이후 시간에 체크인 시 추가요금이 있는 경우가 있다. 공지되지 않는 곳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최종 숙소 결정 : Un Tetto al Pantheon
-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 예약 내용: 4박, 아파트 1개, 2명, 식사 포함 x
- 요금 : 1박 17.4만 원 정도
숙박요금 예약 카드 결제 (10% 부가가치세+청소비 40유로 포함) 4박 484.6유로 (약 65.6만 원)
도시세 현장 결제 (1인 3.5유로 x 2명 x4박) 28유로(약 3.8만 원)
- 무료 취소 기한: 9월 23일 자정까지
일단, 이렇게 로마 첫째 날 일정을 짜보았다. 이동수단이랑 숙소 정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추가적으로 저녁 9시쯤 도착해서 주변에 간단히 먹을 게 있는 지도 알아봐야겠다. 숙소도 결정은 했는데, 자꾸 흔들리고 있다. 여하튼 로마 숙소 찾아보면서 구글맵으로 주변도 살펴보고 그러니까 설렌다. 마음만은 벌써 로마다. 여행은 역시 여행 계획 짤 때부터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쭉쭉 잘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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