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골든밸리글램핑 후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의 그 날씨가 참 좋다. 저절로 캠핑이 생각나는 날씨이다. 작년 이맘때쯤 북한산글램핑장(https://cafe.naver.com/seoulcaravan)에 갔을 때 좋은 기억이 가득해서 이번에도 가려고 하니, 예약이 꽉 찼다. 북한산 쪽이 차 없는 우리들이 가기에는 딱 좋았는데 말이다. 그러다 발견한 청계산 골든밸리 글램핑장&캠핑장! 거리가 가깝지는 않지만 버스로 갈아타고는 갈 수 있기에,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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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골든밸리 글램핑장 소개

 

1. 위치 :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달래내로 221번 길 17-5

• 양재와 판교에서는 차로 10분이라고 하지만, 차가 없는 우리는 2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들어가기 전에 '롯데마트 판교점'에서 장을 보고 택시를 타고 꽤 들어갔다. 
• 캠핑장 주변에 쭉~ 나무 둘러싸여 있어서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았다. 
• 주차장도 넓고 잘 되어 있어서 차만 있다면 좀 더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거 같다. 

캠핑장 시설안내

 

청계산골든밸리글램핑장 입구

 2. 캠핑장 

 

• 캠핑장은 글램핑 14개 + 캠핑 사이트 10개 운영하고 있다.
• 글램핑은 기존 글램핑장 7동 + 느티나무 존-> 감성(소망) 글램핑 3동 +이팝나무 존-> 감성(사랑) 글램핑 4동 변경해서 운영하고 있다. 우린 이걸 모르고 가서 지도만 보고 어디지? 한참 헤맸다.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었는데 말이다.
• 우린 커플이기에 감성(사랑/커플) 글램핑 장 예약을 했다.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글램핑 텐트와 그 안에 있는 소품, 조명까지 감성 있게 꾸며놨다. 심지어 식기류, 버너까지도 깔끔하고 이뻤다. 톤을 베이지와 화이트로 꾸며놔서 더 그런 듯했다. 
• 캠핑장 구비 물품은 아래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다. 없는 게 없다. 먹을 거만 잘 챙겨가면 된다. 

 

청계산골든밸리글램핑&캠핑장

감성돋는 글램핑장

3. 좋았던 공용시설

 

매점

• 캠핑장에 작은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과자, 라면, 숯, 아이스크림, 음료수, 물 등 판매하고 있었다. 
• 술은 판매하고 있지 않다. 
• 우리는 물을 사 오기도 무겁고 해서 물은 매점에서 구입했다. 
• 심지어, 마법의 그날이 갑자기 찾아와서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생리대를 낱개로 판매하고 있었다. 이런 세심한 부분이 뭔가 감동으로 와닿았다. 진짜 식겁했었다. 

 

세면장과 화장실, 샤워실 

• 간단히 세면 할 수 있는 세면장이 따로 있었다. 아침에는 이곳에서 양치질과 세수하고 모자 푹 눌러쓰고 집에 왔다. 
• 화장실과 샤워실은 같이 있었는데, 분리가 잘 되어있었고 샤워실 한편에 수납장도 있어서 좋았다. 샤워기는 여러 개 있었으나 1인씩 쓰는 걸 원칙으로 들어갈 때 문을 아예 잠그고 이용하였다. 
• 어디 놀러 갈 때 화장실, 샤워시설 이런 게 잘 되어있는 곳을 선호하는 데, 깔끔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침대와 글램핑 사이트 공간

• 글램핑 공간이 침실 공간과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었다. 요리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밑에 대리석(?) 비슷한 재질의 마감으로 뭔가 깔끔한 느낌으로 되어 있다. 공간이 꽤 크고 넓어서 집 같이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다. 
• 침대 및 침구도 깔끔하고 편했다. 덕분에 꿀잠 자고 왔다.

 

가을 글램핑 스케줄  ( 9.11~9.12 )

글램핑 가서 뭐 먹을지 한 달 전부터 고민하다가 줄이고 줄인 목록이다. 꽤 성공적이었다. 먹느라 사진 남기는 걸 까먹었다.

 

캠핑요리 목록

1. 저녁
   • 고기 - 돼지 / 소시지
   • 된장찌개
2. 다음날 아침
   • 황태해장국
   • 소고기 짜파게티
3. 술안주
   • 곱창전골

저녁 돼지고기

아침 소고기짜파게티

글램핑 비용 정리 

	비용
글램핑 비수기 토요일	180,000
바베큐 숯	20,000
장작 불멍용	20,000
캠핑 장보기	84,810
롯데마트 판교점->글램핑장 택시비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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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글램핑장은 집에서 한 번만 버스를 타면 돼서 위치적으로 좋았으나, 다른 면에 있어서는 이번에 다녀온 골든밸리 캠핑장이 좋았다. 딱히 안 좋은 점을 찾을 수가 없다. 또 가고 싶은 글램핑장이다.